2025년 7월 1일,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화답송
시편 26편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결백함을 호소하며,
자애와 진실 안에서 살아온 삶을 고백하고,
동시에 죄인의 길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간절함을 드러내는 다윗이 드리는 기도입니다.
하느님의 자애와 진실을 따르는 삶
시편 기자는 “당신 자애가 제 눈앞에 있어”라고 고백하며,
하느님의 자애(헤세드, 한결같은 사랑)를
늘 의식하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정이 아닌,
하느님의 신실함과 언약에 충실하신 사랑을 말합니다.
하느님의 진실에 따라 걷는 삶은
바른 길을 추구하고 정의를 실천하는 삶입니다.
마음과 영혼을 살피시는 하느님
“저를 시험하고 살피소서”라는 고백은,
자신이 아무리 결백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오직 하느님의 눈으로 판단받기를 바라는
겸손한 믿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내면을 살피시고
정화하시는 분은 오직 하느님뿐이십니다.
죄인들과 구별된 삶
“저의 영혼을 죄인들과 함께 거두지 마소서”라는 간청은
하느님 안에서 거룩한 삶을 지키고자 하는 염원을 드러냅니다.
그는 자신이 살인자나 뇌물을 탐하는 이들과는
다른 길을 가고자 하며,
악한 자들과의 연대를 끊고자 합니다.
결백함과 자비의 호소
시편 기자는 자신의 결백함에 자만하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를 구합니다.
인간의 의로움은 완전할 수 없기에,
결국 하느님의 자비 안에 머무는 것이
참된 구원임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거룩한 모임에서의 찬미
“거룩한 모임에서 주님을 찬미하오리다.”
이는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을 예고합니다.
구원은 나 혼자만의 일이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하느님을 경배하고
찬미하는 거룩한 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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