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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하지 말고 실천합시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삶의 언어 가톨릭 신앙을 살아가는 우리에게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은 언제나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설명하지 말고 실천합시다.”라는 짧은 한마디는,우리가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말’에 갇혀 살아갑니다.선의를 주장하고, 정의를 말하며, 사랑을 이야기하지만,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을 때말은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황님께서는 말보다 앞서는 행동,설명보다 앞서는 실천을 강조하십니다. 신앙은 머리로 이해하는 이론이 아니라,발로 걷고 손으로 나누며 살아내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을 설명하시지 않았습니다.그분은 죄인과 함께 식사하셨고, 병자를 손으로 어루만지셨으며, 목숨까지 내어주셨습니다. 그..

A-Diary 05:18:54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사제

시에나의 성 베르나르디노 사제(Saint Bernardino of Siena, 1380~1444) 15세기 이탈리아의 프란치스코회 수도자로,복음적 설교와 예수 성명(聖名)에 대한 신심 전파로 유명한 성인입니다.그 삶과 사명은 중세 말 교회의 쇄신과 민중 복음화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1. 생애성 베르나르디노는 1380년 이탈리아 시에나에서귀족 가문 출신으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 부모를 여의고,22세에 프란치스코회에 입회하여 수도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철저한 금욕과 기도 생활로 유명했으며,1417년부터 이탈리아 전역을 다니며 설교를 통해신앙 쇄신과 도덕 회복을 촉구했습니다. 2. 뛰어난 설교가로서의 사명성인은 중세 말 혼란한 사회 속에서 부패와 탐욕, 무신앙을 비판하며,그리스도인의 참된 삶을 강..

A-Diary 04:13:17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2025. 5. 20.(화) 부활 제5주간 화요일, 복음요한 복음 14장 27-31절 예수님께서 수난 전 제자들에게 남기신 평화의 유언과도 같은 장면입니다.예수님은 곧 닥칠 고난과 이별 앞에서 제자들을 위로하시며,참된 평화의 의미와 믿음의 근거,그리고 자신의 순명을 가르쳐 주십니다. 1.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세상의 것과 다릅니다.세상이 주는 평화는 일시적이고 조건적일 수 있지만,예수님의 평화는 하느님과의 일치에서 오는 내면의 평화로,두려움과 혼란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2. 마음이 산란하거나 겁내지 말라는 위로예수님은 제자들의 불안과 공포를 미리 아시고,담대하게 신뢰하며 평안을 누리라고 말씀하십니다.이는 고난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믿고 따르는 신앙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3. 예수님의 ..

A-Diary 03:48:57

당신께 충실한 이들이 당신 나라의 영광을 알리나이다

2025. 5. 20.(화) 부활 제5주간 화요일, 화답송시편 145편(144편)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그분의 나라에 대한 찬미의 노래입니다.이 시편은 전례 안에서 자주 사용되며,하느님의 영광, 통치, 신실하심, 그리고 영원성을 기리는 고백입니다. 1. 하느님께 충실한 이들은 그분의 영광을 드러냅니다.주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이들은 그분의 나라와 권능,영광을 삶과 말로 증언합니다. 이는 단순한 감탄이 아니라,살아 있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2. 하느님의 나라는 영원하고 정의롭습니다.“당신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라는 고백은하느님의 통치가 일시적인 세상 권력과는 다르게,영원히 지속되는 거룩한 질서임을 드러냅니다. 3. 하느님의 위업은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집니다.하느님의 행적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고,..

A-Diary 03:27:27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교회에 보고하였다

2025. 5. 20.(화) 부활 제5주간 화요일, 독서사도행전 14장 19절~28절 바오로와 바르나바의 선교 활동 중 고난과 회복,그리고 하느님의 도우심 속에 복음이 전파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이 말씀은 복음 선포의 길에서 겪는 환난과 주님의 은총,공동체의 중요성을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가르침을 전합니다. 1. 고난 속에서도 주님은 함께하십니다.바오로는 죽을 만큼의 폭행을 당했지만,제자들이 둘러서자 다시 일어나 복음을 전하러 갑니다. 이는 신앙의 길에 시련이 있더라도하느님의 힘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2. 믿음은 인내와 충실함 위에 세워집니다.“하느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합니다”라는 말씀은,진정한 신앙은 고난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그것을 믿음으로 이겨내는 여정임을..

A-Diary 03:0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