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삶의 언어
가톨릭 신앙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은 언제나 단순하지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중에서도 “설명하지 말고 실천합시다.”라는 짧은 한마디는,
우리가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우리는 때때로 ‘말’에 갇혀 살아갑니다.
선의를 주장하고, 정의를 말하며, 사랑을 이야기하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을 때
말은 공허한 메아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교황님께서는 말보다 앞서는 행동,
설명보다 앞서는 실천을 강조하십니다.
신앙은 머리로 이해하는 이론이 아니라,
발로 걷고 손으로 나누며 살아내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복음을 설명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죄인과 함께 식사하셨고,
병자를 손으로 어루만지셨으며,
목숨까지 내어주셨습니다.
그 자체가 가장 강력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교황님의 이 말씀은 바로 예수님의 그 삶을 따르자는 초대입니다.
주일학교에서 어린이들과 함께할 때,
교회 안에서 봉사할 때, 혹은 가정과 일터에서 이웃을 대할 때,
우리는 복음을 설교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신, 조용한 친절, 눈 맞춤, 용서, 기다림, 배려,
침묵 중의 기도, 소외된 이에게 다가가는 발걸음이
우리의 복음이 될 수 있습니다.
신앙은 말로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설명하지 맙시다.
대신, 오늘 내가 먼저 실천합시다.
그 작은 실천이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을
드러내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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