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ary

사도들과 원로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려고 모였다

예박이아빠 2025. 5. 21. 03:04

2025. 5. 21.(수)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독서

사도행전 15장 1절~6절

 

‘예루살렘 회의’의 도입부에 해당합니다.

초대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방인 신자들에게

유다 율법, 특히 할례를 강제해야 하는가라는

중대한 신학적 논쟁이 일어난 장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에 의해

주어진다는 복음의 본질을 보여줍니다.

 

 

첫째, 유다에서 내려온 이들은 모세의 관습,

율법적 할례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는 율법주의적 관점으로,

구원이 율법 준수에 달렸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둘째, 이에 바오로와 바르나바는 강하게 반박하며

신앙의 본질이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믿음에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들은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예루살렘 교회(중앙 공동체)에 판단을 요청합니다.

 

 

셋째, 그들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페니키아와 사마리아를 지나면서 이방인의 회심 소식을 전하자, 모든 형제가 기뻐합니다.

이는 이방인도 하느님의 백성이 되었다는 사실을

공동체가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넷째, 예루살렘에서는 사도들과 원로들이 회의를 열어

이 중요한 신학적 문제를 함께 숙고합니다.

이는 교회의 공동체적 식별과 교도권의 권위를 보여주는 본보기입니다.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교회가

신앙과 도덕의 문제를 어떻게 식별하는가를 알려줍니다.

 

 

교회는 단지 개인 의견이 아닌

사도적 전승과 공동 식별의 과정을 통해 진리를 분별합니다.

 

 

또한, 율법 자체보다

하느님의 자비와 복음의 본질이 우선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방인 선교는 단순한 포교가 아니라,

모든 민족이 하느님의 자녀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구원의 보편성을 선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