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복음 24

예수님께서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셨다

매일미사 2025. 2. 14.(금) 복음말씀(마르코 복음 7:31-37) 예수님께서 귀 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치유하시는 장면입니다.   1. 예수님의 치유는 개별적인 만남에서 이루어진다예수님께서는 군중 앞에서가 아니라, 그 사람을 따로 데리고 가십니다.이는 하느님께서 각 사람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고 계시며, 치유는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깊은 사랑과 관심에서 비롯됨을 보여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각자를 특별히 사랑하시고, 개별적으로 만나 주십니다. 2. 예수님의 치유 방법 – 감각적이고 구체적인 사랑예수님께서는 그의 귀에 손가락을 넣고,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시는 구체적인 행동을 보이십니다.단순한 말씀만으로도 치유하실 수 있었지만, 직접 손을 대시며 치유의 친밀함을 강조하십니다.👉 하느..

A-Diary 2025.02.14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매일미사 2025. 2. 13.(목) 복음말씀(마르코 복음 7:24-30) 시리아 페니키아 출신의 이방 여인이 예수님께 자신의 딸을 고쳐 달라고 간청하는 내용입니다.  1. 예수님의 사명과 이방인의 믿음예수님께서는 원래 유다인들에게 먼저 오셨지만, 이방인들도 구원의 대상임을 점점 드러내십니다.여인은 유다인이 아닌 이방인이었지만, 예수님을 ‘주님’이라 부르며 믿음을 보였습니다.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옳지 않다"라고 말씀하시며, 유다인과 이방인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하십니다.👉 예수님의 사명은 유다인뿐만 아니라, 믿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음을 보여 줍니다. 2. 겸손과 끈질긴 믿음여인은 예수님의 말에 낙심하지 않고 겸손하게 응답하며 믿음을 보였습니다."주..

A-Diary 2025.02.13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매일미사 2025. 2. 12.(수) 복음말씀(마르코 복음 7:14-23) 예수님께서 진정한 깨끗함과 더러움이 무엇인지 가르치시는 장면입니다.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외적인 정결법(예를 들어, 손을 씻거나 특정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예수님께서는 참된 정결함은 외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온다고 강조하십니다.  1. 외적인 규율보다 내적인 마음이 중요하다당시 유다인들은 율법에 따라 정결하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았고, 바리사이들은 이런 규칙을 엄격히 지켰습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사람을 더럽힐 수 있는 것은 없다”고 하시며, 음식 자체가 사람을 부정하게 만들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오히려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고 강조하십니다.👉 신..

A-Diary 2025.02.12

코르반(Corban)

'코르반'(Corban)은 마르코복음 7장에서 예수님께서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을 책망하시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히브리어 용어입니다.  이는 히브리어 "קָרְבָּן"(qorbān)에서 유래한 말로,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 또는 "헌물"을 의미합니다.  마르코복음 7,9-13 (가톨릭 성경 공동번역)9 또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10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하고 말하였다.11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12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A-Diary 2025.02.11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킨다

매일미사 2025. 2. 11.(화) 복음말씀(마르코 복음 7:1-13)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을 비판하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시며, 하느님의 계명보다 인간의 전통을 앞세우는 태도를 비판하십니다.   1. 외적인 종교 행위보다 내적인 신앙이 중요하다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손을 씻는 규칙을 지키지 않는 제자들을 비판합니다.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단순한 외적 행위보다 마음이 하느님께 가까운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십니다.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을 인용하며, 그들의 신앙이 형식적인 것에 불과하고, 마음은 하느님께 멀어져 있다고 지적하십니다.👉 신앙은 단순한 종교적 전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따르는 것입니다. 2. 인간의 전통이 ..

A-Diary 2025.02.11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매일미사 2025. 2. 10.(월) 복음말씀(마르코 복음 6:53-56)예수님께서 겐네사렛 지역에서 사람들을 치유하시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1. 예수님은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곳에 가신다예수님께서 배를 타고 겐네사렛으로 가시자마자 사람들은 그분을 알아보고 병자들을 데려옵니다. 예수님께서 단순히 한 지역에 머무르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아가셨음을 보여줍니다.→ 하느님은 언제나 우리를 찾아오시고, 우리가 그분을 찾을 때 응답하신다는 것을 가르쳐 줍니다. 2. 예수님을 향한 믿음과 간절한 열망사람들은 병자들을 예수님께 데려가기 위해 "그 지방을 두루 뛰어다니며" 노력합니다. 예수님의 옷자락 술에라도 손을 대면 병이 나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예수님께 대한 강한 믿음을 보여주며, ..

A-Diary 2025.02.10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2025. 2. 8.(토) 매일미사마르코복음 6장 30절~34절 30절: 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와서 자기들이 한 일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보고하였다.31절: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너희는 따로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오고 가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음식을 먹을 겨를조차 없었던 것이다.32절: 그래서 그들은 배를 타고 따로 외딴 곳으로 떠나갔다.33절: 그런데 많은 사람이 그들이 떠나는 것을 보고, 여러 고을에서 몰려 나와 육로로 달려가서 그들보다 먼저 그곳에 도착하였다.34절: 예수께서 배에서 내려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다.  1. 사도들의 사명과 휴식의 중요성 (30-32절..

A-Diary 2025.02.08

신앙인의 자세

2025. 2. 7. 매일미사마르코 복음 6장 14절~29절: 세례자 요한의 죽음 이 부분은 세례자 요한의 순교에 대한 내용으로, 헤로데 왕의 불의와 요한의 의로운 증언, 그리고 인간의 나약함이 잘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1. 진리를 증언하는 용기세례자 요한은 헤로데의 잘못을 지적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신앙인은 부당한 권력이나 잘못된 행동을 보고 침묵하지 않고, 하느님의 정의를 증언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2. 불의한 권력과 인간의 나약함헤로데는 요한이 의로운 사람임을 알면서도, 체면과 맹세를 이유로 요한을 죽입니다.이는 인간이 자신의 욕망과 체면 때문에 쉽게 불의에 타협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우리는 세상의 유혹이나 사회적 압력 속에서 신앙과 정의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느님의 도움을 청해야 ..

A-Diary 2025.02.07

한 집에 머물라고 명하신 이유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그곳을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마르코 6, 10)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한 집에 머물라고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복음 선포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제자들이 한 집에서 계속 머물면 복음 선포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여러 집을 옮겨 다니며 숙소를 찾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선교의 본질인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몰두하게 됩니다. 2. 사람들의 호의를 악용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만약 제자들이 더 좋은 숙소나 대접을 받기 위해 자주 집을 옮긴다면, 그것은 탐욕스러운 모습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예수님은 제자들이 겸손하고 검소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하셨으며, 선교 활동이 물질적 이득을 위한 것이 아님을 강조하셨습니다. 3. 환대해 준 사람들과 신뢰를 쌓고 관계를 맺기 위함..

A-Diary 2025.02.06

중요한 것은 오직 믿음 뿐

"그들에게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만 가지고 다니고, 빵도 자루도 전대에 동전도 가져가지 말며, 신발은 신되 속옷 두 벌은 껴입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마르 6, 7-8)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면서, 동시에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마르 6,8)고 명하셨습니다.  1.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 강조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도록 가르치셨습니다.필요한 것들을 챙겨 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 속에서 살아가며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하고 걱정하지 마라.” (마태 6,31) 2. 물질적인 것보다 영적인 힘을 강조복음을 전하는 사명은 물질적인 준비보다 하느님의 능력과 믿음이 중요..

A-Diary 2025.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