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발견

희소가치와 불편한 진실

예박이아빠 2016. 1. 25. 20:09

 

 

 

 

 

 

모든 선택은 희소성에서 출발한다.

조금은 불편한 진실에 대하여 논의해보고자 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 모두가 쉬지 않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갈고 닦았다고 가정하자.

 

 

졸업 후에 누구나 동경하는 어학실력(토익 990점과 유창한 커뮤니케이션 능력),

만점에 가까운 학점,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는 대외활동 목록, 전공분야의 자격증,

사회봉사활동 경험 등의 실력을 갖추었다고 하자.

 

 

일반적으로 자신이 하고자 하는 영역에서 최고 스펙을 갖춘 인재로 발전했다.

과연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회사에 들어갈 수 있을까?

(개인 사업의 경우는 예외로 하겠다. 실제로 20대의 대학생이 창업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전체로 볼 경우 극히 예외적인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론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회현실의 불편한 진실이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하고 밤낮없이 공부하고 정진하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선택은 기업에서 하기 때문이다.

취업을 담당하는 사람은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가려 뽑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해 보고자 기업체의 특성에 맞는 스터디 모임이 생겨나고

전문적으로 도움을 주는 학원, 컨설팅 업체들까지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이것만이 해답일까?

일시적으로는 해결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에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쓸 때에도

이력서는 객관적인 사실이므로 어쩔 수 없지만

자기소개서는 주관적인 성격을 어필한다는 명목으로 대필 서비스를 이용하여

성과를 거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오랜 시간이 흐른 이제는 그러한 대필 서비스는 의미가 없다.

인사 담당자들도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으며

월등한 스펙을 갖춘 자의 독특성을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선례를 볼 때 공기업 취업스터디, 수험학원, 취업 컨설팅은

한정된 수준에서의 도움 밖에 줄 수 없을 것이다.

  

 

근본적으로는 본인의 성향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

결국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전망이 좋다고 해서,

부모님이 동종 업종에서 이름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서,

지도교수가 전망이 밝다고 추천하는 업종이라고 해서 등

자신이 결정을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추천에 의한 결정을 할 경우에는

철저하게 후회를 하게 된다.

 

 

그 일을 하면서 후회한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인하여

야기되는 심리적 박탈감 정도라고 할까.

 

 

대부분 학생들은 취업을 위하여 스펙을 관리한다.

학점, 공인어학성적, 자격증, 대외활동, 봉사활동 등의 활동을 한다.

스펙만으로는 전문성을 보여주는데 문제가 없지만

기업에서 매력적으로 판단할 정도까지는 아니다.

결국 자신만의 희소가치를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남들이 다 갖춘 전문성도 있겠다,

자신만의 희소가치를 드러낼 수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차별성 있게 인식하기 마련이고

혹 기업에서 채용하지 않는다고 해도

자신만의 가치를 만들어 냈기 때문에

그것을 바탕으로 생업에 임할 수 있다.

 

 

그 이후의 삶은

남들이 동경하는 기업체에 다니는 사람보다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 생각한다.

채용의 결정권이 상대방에게 있는 절대 불리한 게임이기는 하지만

희소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발전시키고, 무장한다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분명 승자가 될 것이며,

자신의 삶이 그 어떤 삶보다 아름다운 삶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과 별개로

자신의 희소가치를 찾아내고 탐구하는 데 게을리 하면 안 될 것이다.

적어도 올 해 안에는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

시간과 정열을 투자해 보는 것이 어떨까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