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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예박이아빠 2025. 3. 2. 10:58

2025. 3. 2.(주일) 매일미사 복음말씀

루카 6, 39-45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비유를 통해

제자들에게 겸손, 자기성찰, 진정한 선함

대해 가르치신 내용입니다.

 

 

1. 올바른 인도를 위해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 없다.”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영적인 지도자나 신앙인들이

다른 사람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영적 상태를 돌아보아야 함을 의미합니다.

 

 

자신이 올바로 보지 못하는 상태에서

다른 이를 가르치거나 인도하려 한다면,

결국 둘 다 길을 잃고 구덩이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신앙인은 먼저

하느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배우고,

내면을 정화한 후에야

다른 이들을 올바로 이끌 수 있습니다.

 

 

2. 스승을 본받아야 하지만,

자기 성숙이 먼저입니다.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이 말씀은 우리가 신앙적으로

성장하고 배우면서

예수님을 닮아가야 함을 의미합니다.

 

신앙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삶의 실천입니다.

예수님께 배운 가르침을 삶에 적용하며,

조금씩 예수님을 닮아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3. 다른 이를 판단하기 전에

자기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네 눈 속의 티를 빼주겠다’고

말할 수 있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티"는 작은 잘못을,

"들보"는 큰 잘못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흔히 자신의 잘못에는 둔감하지만,

남의 작은 허물에는 민감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앞에서

우리는 모두 불완전한 존재이므로,

다른 사람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의 허물을 먼저 돌아보고 고쳐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선자가 되지 말고,

먼저 자신의 잘못을 바로잡은 후에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가르치십니다.

 

 

4. 나무와 열매의 비유:

사람의 마음은 그의 행실로 드러납니다.

 

“좋은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지 않는다.

나쁜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다.”


이 비유는 우리의 마음 상태와

삶의 열매가 직결된다는 점을 가르쳐 줍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신앙이 깊고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자연스럽게 선한 행동을 하게 됩니다.

 

나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탐욕, 시기, 악의로 가득 찬 사람은

결국 나쁜 행동을 하게 됩니다.

 

즉, 우리의 삶에서 드러나는 행동과 말은

내면의 상태를 반영합니다.

 

“마음에서 넘치는 것을 입으로 말하는 법이다.”

라는 말씀처럼,

우리가 무엇을 마음에 담고 있느냐에

따라 말과 행동이 결정됩니다.

 

 

실천할 것

 

* 남을 판단하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성찰해야 합니다.

 

* 신앙의 길에서

스승(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 말과 행동을 통해

내면의 신앙을 드러내야 합니다.

 

* 선한 마음을 키우고,

선한 열매를 맺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 앞에서 정화하고,

삶 속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데 힘써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