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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예박이아빠 2025. 4. 6. 03:10

2025. 4. 6.(주일) 1독서

이사야서 43장 16-21절


하느님의 놀라운 구원과 새 창조의 약속이 담긴 이 말씀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선포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 과거를 넘어 새 길을 여시는 하느님
(이사야 43,16-21 묵상)

 

삶이 멈춘 것 같은 순간에도
하느님께서는 “새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이사야서의 이 말씀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시는 하느님
새로운 창조를 노래합니다.


과거의 기적도 넘어서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그분은 바다 가운데에 길을 내시고
거센 물 속에 큰길을 내신 분.”

 

 

이는 이집트 탈출,

홍해를 가르셨던 놀라운 구원의 기억을 말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 뒤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예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말고
옛날의 일들을 생각하지 마라.”

 

 

과거의 위대한 역사도 중요하지만,
하느님의 구원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지금, 새 일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하려 한다.
이미 드러나고 있는데 너희는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느님의 일하심은 눈에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그분의 새 역사는 이미 시작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쩌면 그 기적의 순간을 지나고 있는 중일지도 모릅니다.


광야와 사막에 흐르는 생명

 

 

“정녕 나는 광야에 길을 내고
사막에 강을 내리라.”

 

 

우리 삶의 광야와 사막 같은 상황,
지쳐버린 일상, 메마른 마음 속에도
하느님께서는 새 길을 내십니다.

 

우리를 위한 생명의 길, 희망의 강이
지금도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찬양을 전할 백성

 

 

“이들은 내가 나를 위하여 빚어 만든 백성,
이들이 나에 대한 찬양을 전하리라.”

 

 

우리는 하느님의 새 일을 목격할 백성,
그리고 그 기적을 찬양할 존재입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가 아닌,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과 함께 새 길을 걸어가시겠다는 약속입니다.


 

내 삶 속 광야와 사막은 어디입니까?

나는 지금 하느님께서 열고 계신 “새 일”을 보고 있습니까?

나는 하느님의 구원을 찬양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주님,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지금 이 순간에도 당신께서
새 일을 이루고 계심을 믿게 하소서.
광야와 사막 속에서
당신의 길과 강을 발견하게 하시고,
그 은총을 기쁨으로 찬양하는
당신 백성으로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