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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르는 아브람에게 아들을 낳아 주었다

예박이아빠 2025. 6. 26. 03:09

2025. 6. 26.(목)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1독서

창세기 16,1-12.15-16

 

하가르와 이스마엘의 이야기입니다.

이 장은 인간의 한계와 하느님의 섭리,

그리고 고통 중에도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자비를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하느님의 약속을 기다리지 못한 인간의 조급함


사라이는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자손을 기다리지 못하고,

이집트 여종 하가르를 통해 아들을 얻으려는

인간적인 방안을 모색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뜻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인간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모습입니다.

 

믿음이 약해질 때 우리는 종종 성급한 결정을 내리며,

그로 인해 더 큰 갈등과 고통을 맞게 됨을 이 장은 보여줍니다.

 

 

인간의 갈등과 하느님의 개입


하가르가 임신한 뒤 사라이는

여종이 자신을 업신여긴다고 느끼고 괴로워합니다.

 

질투와 억울함, 권력의 불균형 속에서

하가르는 도망치게 됩니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고통 중에 있는 하가르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천사를 보내셔서 위로하시며 아들의 이름을

'이스마엘(하느님께서 들으셨다)'이라 지으라고 하십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억눌리고 외로운 이의 소리도

들으시는 분이심을 보여줍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위로


하느님은 하가르에게

“돌아가서 복종하라”는 고통스러운 명령과 함께,

“너의 후손을 셀 수 없을 만큼 번성하게 해주겠다”는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인내하며 하느님의 뜻에 따를 때,

그분의 자비와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희망을 줍니다.

 

 

이스마엘의 의미와 상징


이스마엘은 하느님의 섭리 안에서 태어난 인물입니다.

그는 거칠고 자유로운 존재로 살아가지만,

그의 이름은 하느님께서

고통 속에서 부르짖는 이들의 소리를 들으시는 분이심을 상기시킵니다.

 

이는 오늘날 억눌림과 외로움 속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