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6. 26.(목)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화답송
시편 106편 1-5절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와 회개의 기도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시편입니다.
이 말씀은 하느님의 자비를 찬송하면서도,
그 자비를 바탕으로 구원을 청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자애는 영원하다
“주님을 찬송하여라, 좋으신 분이시다.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이 표현은 시편 전체를 통틀어 자주 등장하는 고백이며,
하느님의 본성은 선하심과 자비로움이라는 것을 드러냅니다.
고통이나 불의 속에서도 믿는 이들이 희망을 갖는 이유는
바로 하느님의 자애가 영원히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모든 찬양으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주님의 위업
주님의 업적은 인간의 말과 찬양만으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위대하심이
우리의 이해를 초월함을 인정하는 겸손한 신앙 고백이며,
동시에 더 깊이 찬양하고자 하는 갈망이 담겨 있습니다.
공정함과 정의의 삶을 실천하는 복된 이들
시편은 정의롭고 공정하게 사는 이들이 행복하다고 선언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도덕적인 삶을 넘어,
하느님의 뜻에 따라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인에게도 ‘정의로운 삶’은 신앙의 실천이며,
이웃 사랑의 핵심입니다.
하느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기쁨과 특권
시인은 하느님께서 돌보시는 백성으로 기억되기를 청하고,
하느님께 뽑힌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자 합니다.
이는 구원받은 이로서 공동체 안에서 누리는
영광과 연대를 의미하며,
신앙의 공동체성이 강조되는 부분입니다.
구원의 간청과 은총의 기다림
시인은 단순히 하느님을 찬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적으로 구원과 방문을 간청합니다.
이는 찬미와 신뢰가 바탕이 된 청원이며,
하느님의 자비를 신뢰하는 이들이 드리는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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