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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다

예박이아빠 2025. 3. 27. 04:07

2025. 3. 27.(목) 복음말씀

루카 복음 11장 14~23절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낸다”

– 주님의 권능과 우리 믿음의 방향
(루카 11,14-23 묵상)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셨을 때,
말을 하지 못하던 사람이 말하게 되었고,
사람들은 놀라움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러나 놀람은 곧 의심으로 변합니다.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분열된 마음, 망하는 집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어느 나라든지 서로 갈라서면

망하고, 집들도 무너진다.”

 

믿음 없는 판단과 의심은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영혼을 흐리게 합니다.


사탄이 자기 자신을 거슬러 싸운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권능으로 악을 몰아내신 것입니다.


더 강한 분, 더 크신 하느님

 

 

비유 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힘센 자가 무장하고 집을 지킬 때는 안전하지만,

더 힘센 자가 와서 그를 이기면…”

 

예수님은 바로 그 더 강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악의 권세를 무너뜨리시고,
우리의 내면에서

불신, 상처, 유혹, 거짓을 몰아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분명히 선택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함께 모으는 쪽에 설 것인지,
아니면 무관심 속에서 흩어 버리는 자가 될 것인지.


 

나는 주님의 권능을 믿으며

그분 편에 서고 있습니까?

 

 

내 마음 안에는 믿음과 의심이

서로 갈라서 있지는 않습니까?

 

 

나는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내 삶에 행해지는 구원의 기적을 보고 있습니까?


 

 

주님,
당신께서 제 안의 어둠과 마귀를 몰아내시고,
새로운 말을 하게 하셨음을 믿습니다.
제가 분열된 마음에서 벗어나,
당신 편에 확고히 서는 사람 되게 하소서.
말과 행동으로 당신 나라를 모아들이는 일에 참여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