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27.(목) 독서말씀
예레미야 7장 23~28절
“내 말을 들어라… 그러면 너희가 잘될 것이다”
– 순종을 거부한 백성에게 보내는 하느님의 탄식
(예레미야 7,23-28 묵상)
“나는 너희 하느님이 되고,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이 약속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어진
하느님과의 언약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말씀을 통해 길을 가르치셨고,
그 길을 걷기만 하면 잘될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백성은 귀를 막고, 등을 돌렸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목소리가 아니라
자기 고집을 따랐습니다.
반복되는 불순종, 멈추지 않는 사랑
하느님께서는 매일같이
예언자들을 보내셨습니다.
말씀을 전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하느님의 대사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백성은 그들에게도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목을 뻣뻣이 세우고
조상들보다 더 고약하게 굴었다.”
이 말씀은 단지 당시의 백성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에게도 똑같이 울려 퍼지고 있는 경고입니다.
진실이 사라진 시대
예언자 예레미야는 말합니다.
“이 민족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졌다.”
이 말씀은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과도 닮아 있습니다.
말씀은 있어도 듣지 않고,
예언은 전해져도 귀 기울이지 않으며,
진실은 입술에서 사라지고, 말은 공허해집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여전히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는 하느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듣고 있습니까?
고집과 자기 방식에만
매달리고 있지는 않습니까?
내가 침묵할 때,
진실이 사라지고 있지는 않은가요?
주님,
당신의 말씀을 듣는 마음을 제게 새롭게 하소서.
귀를 열고, 고집을 내려놓고,
말씀 앞에 순종하며 걷는 백성이 되게 하소서.
진실이 제 안에서 사라지지 않게 하시고,
입술과 삶으로 당신 뜻을 증언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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