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4. 14.(월) 성주간 월요일 화답송
시편 27편
다윗의 신앙 고백과 하느님께 대한 굳은 신뢰가 담겨 있습니다.
고난과 두려움 앞에서도 하느님께 희망을 두는
믿음의 자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시편입니다.
1) 하느님은 빛이며 구원이시다
본문은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이라는 고백으로 시작합니다.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게 해 주시는 빛,
그리고 죄와 죽음, 고난으로부터 건져주시는 구원자이신
하느님께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2)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
시인은 "누구를 두려워하랴?", "누구를 무서워하랴?"라고 외치며,
하느님이 생명의 요새가 되어 주신다면
어떤 위협도 자신을 넘어뜨릴 수 없다고 믿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용기를 넘어서, 하느님께 대한 전적인 의탁의 표현입니다.
3) 고난 중에도 무너지지 않는 평화
적들과 전쟁이 일어나도 그는 "안심하리라"고 말합니다.
이는 인간적인 조건이나 상황이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에 기반한 영적 평안을 보여줍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놓지 않는 다윗의 모습은 우리에게 큰 위로를 줍니다.
4)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어지심을 보다
이 표현은 현세에서의 하느님의 은총을 믿고 기대한다는 의미입니다.
단지 죽은 뒤의 구원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서도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경험할 수 있음을 말합니다.
5) 끝까지 희망하며 기다리는 믿음
마지막 절은 "주님께 바라라. 힘내어 마음을 굳게 가져라."라고 당부합니다.
이는 단순히 인내하라는 말이 아니라,
하느님께 소망을 두고 능동적으로 기다리는 믿음의 태도입니다.
기다림 속에서 무너지지 않는 마음, 그것이 시편 27편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하느님은 두려움을 이기는 빛과 요새입니다.
어려움이 와도 하느님 안에서 평안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현세의 삶에서도 하느님의 어지심은 드러납니다.
믿음은 마음을 굳게 하고 기다리는 인내를 동반합니다.
이 고백은 우리 삶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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