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0.(토) 부활 제3주간 토요일, 독서
사도행전 9장 31절~42절
초대 교회가 성령 안에서 성장해가는 과정과,
베드로를 통해 이루어진 두 가지 치유와 부활의 기적을 전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 아래 교회가 확장되고,
사도들을 통해 하느님의 권능이 드러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성령의 위로와 경외 안에 성장하는 교회
초대 교회는 박해 이후에도 성령의 격려를 받아
평화를 누리며 성장하였습니다.
하느님을 경외하며 살고, 성령의 인도를 따를 때
교회 공동체는 더욱 굳건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치유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고쳐 주십니다."라고
선포하며 중풍 환자 애네아스를 치유한 장면은,
인간의 능력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이 갖는 치유의 능력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죽은 이를 다시 살리신 그리스도의 능력
도르카스를 부활시키는 장면은
예수님께서 하신 기적과 유사하게 전개됩니다.
이는 베드로가 단순한 사람이 아닌,
성령의 능력을 받은 사도이며,
하느님의 일하심이 그 안에 계속된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기도는 하느님의 능력을 여는 열쇠
베드로는 기적을 행하기 전 먼저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이는 인간의 힘이 아니라,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뜻을 구하고 순종할 때
참된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선행의 열매는 공동체 안에서 빛납니다
도르카스가 생전에 베풀었던 선행은
사람들이 기억하고 슬퍼하게 만들었으며,
그 선행이 결국 하느님의 기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처럼 사랑과 자선은 영원히 기억되며,
하느님의 역사 안에 귀하게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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