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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몸소 그들을 누워 쉬게 하겠다

예박이아빠 2025. 6. 27. 03:51

2025. 6. 27.(금)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1독서

에제키엘 예언서 34장 11~16절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직접 돌보시겠다는

강한 의지와 사랑을 드러내는 장면입니다.

 

특히 목자와 양의 비유를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하느님의 보호와 회복의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하느님은 친히 목자가 되시는 분이십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부패한 지도자들,

즉 "나쁜 목자들" 때문에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에제키엘은 하느님께서 직접 나서시어

양 떼를 찾고 먹이며, 회복시키시겠다고 선포합니다.

 

하느님은 잃은 자를 찾아내고,

상처 입은 자를 싸매시며,

연약한 이를 돌보십니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회복이 아니라,

영적 회복과 자비의 메시지입니다.

 

죄와 고통으로 흩어진 이들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치유의 손길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공정함으로 다스리시는 하느님


기름지고 힘센 양, 즉 타인을 짓밟고 억압하던 자들은

하느님의 정의 아래 판단을 받습니다.

 

이로써 하느님께서는

자비와 정의를 동시에 실현하십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잃어버린 인생의 방향 속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찾고 계십니다.

 

상처 입고 지친 우리 삶에

위로와 안식을 주십니다.

 

하느님은 우리 모두를 위한 좋은 목자이며,

공동체 안에서 상처받은 이들을 살피는 책임을

우리에게도 맡기십니다.


가톨릭 교리와 연결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나는 좋은 목자다”(요한 10,11)라고

말씀하신 부분과 깊이 연결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느님의 성취된 약속으로서,

흩어진 이들을 모으고,

십자가를 통해

상처입은 우리를 치유하시는

참된 목자이십니다.


 

나는 내 삶의 목자를

누구로 삼고 있습니까?

 

주변의 지친 이웃, 상처 입은 교우를 위해

나는 어떤 역할을 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