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 마르그리타 마리아 알라코크(1647–1690)는
예수 성심 신심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프랑스의 수녀이자 신비가입니다.
그녀는 예수님의 뜨거운 사랑과 자비를
세상에 전하라는 사명을 받고,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 제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입니다.
성녀 마르그리타 마리아 알라코크는
1647년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신심이 깊었으며,
아홉 살 때 첫영성체를 한 뒤
깊은 신비 체험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병을 앓으며 여러 고통을 겪었으나,
이를 통해 더욱 하느님께 가까이 다가가는 삶을 살게 됩니다.
1671년, 비지에의 성모 수녀회(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수도회)에 입회하였고,
이곳에서 예수 성심 환시를 체험하게 됩니다.
예수 성심에 대한 환시
1673년부터 1675년까지 성녀는
예수님께로부터 일련의 환시(현시)를 받습니다.
그 중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성심을 보여주시며,
세상이 그 사랑을 외면하고 배은망덕함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고 하심
매월 첫 금요일에 보속과 성체성사를 통해
성심을 위로하라는 부탁
성체성사와 성심의 관계 강조
예수 성심 대축일을
제정해달라는 청원
성녀는 이러한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성심을 위로하고 찬미하며,
그분의 사랑에 응답하는 삶을 살아야 함을
세상에 전하였습니다.
고난과 인내의 삶
그녀의 환시는 당대 교회와 공동체로부터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많은 오해, 비판, 의심 속에서도
마르그리타는 묵묵히 기도하며 순명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영적 지도자였던
성 클로드 드 라 콜롱비에 신부의 지지로
점차 교회 안에 예수 성심에 대한 신심이 자리 잡게 되었고,
그녀가 전한 메시지는 오늘날까지 살아 있습니다.
시복과 시성
1864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시복
1920년 교황 베네딕토 15세에 의해 시성
성녀의 시신은 프랑스 파레이 르 모니알(Paray-le-Monial)에 안치되어 있으며,
이곳은 전 세계 성심 신심 순례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가르침과 신앙의 유산
예수님과의 인격적 사랑과
친밀한 관계
보속과 희생,
특히 성체 앞에서의 기도와 성심 봉헌
사제와 신자들의
첫 금요일 신심 실천 권장
예수님의 자비와 용서를 통한
회개의 삶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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