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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저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십시오

예박이아빠 2025. 4. 22. 03:07

2025. 4. 22.(화)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독서

사도행전 2장 36절~41절

 

오순절 성령 강림 직후,

사도 베드로가 유다인들에게 전한 첫 설교의 핵심 장면입니다.

이 장면은 초대 교회의 탄생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며,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이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은 참된 주님이며 메시아이십니다


베드로는 유다인들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주님이자 메시아로 삼으셨다고 선포합니다.

이는 구약에서 예언된 메시아가 예수 그리스도라는 확언이자,

십자가의 죽음이 인간의 실패가 아닌 하느님의 섭리였음을 드러냅니다.

 

 

회개와 세례의 길이 구원의 시작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유다인들은 마음 깊이 찔림을 느끼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묻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회개와 세례를 권고하며,

죄 사함과 함께 성령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라 약속합니다.

 

여기서 회개(μετάνοια)는 단순한 후회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하느님께로 돌리는 근본적 변화입니다.

 

 

구원의 약속은 모든 이에게 열려 있습니다


베드로는 이 약속이 단지 듣고 있는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그들의 자녀와 "멀리 있는 이들",

즉 모든 민족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그리스도교의 보편적 복음 선포를 뜻하며,

차별 없는 하느님의 구원을 선포합니다.

 

 

타락한 세대에서 벗어나 새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베드로는 이 타락한 세대로부터 자신을 구원하라고 촉구합니다.

이는 단지 과거의 죄에서 벗어나는 것뿐 아니라,

세상의 가치관과 흐름에서 돌아서서

하느님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라는 요청입니다.

 

 

믿음은 개인의 응답으로 이루어집니다


결국 이 말씀은 “신앙은 선포를 듣고,

그 선포에 대한 응답으로 이어진다”는 원리를 보여줍니다.

말씀을 받아들인 이들이 세례를 받고 공동체에 들어오며,

초대 교회는 급격히 성장하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