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22.(목) 부활 제5주간 목요일, 화답송
시편 96편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구원의 기쁜 소식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라는 사명을 담고 있습니다.
이는 단지 이스라엘 백성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향한 찬미와 복음 선포의 초대입니다.
첫째, “주님께 새로운 노래를 노래하여라”는 표현은
하느님께 대한 찬미가 반복되는 형식이나 일상적인 말이 아닌,
날마다 새롭게 드리는 생생한 찬양이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는 하느님의 구원 행위는
매일 새롭고 살아 있다는 믿음을 반영합니다.
둘째, 이 찬양은 이스라엘 백성만의 것이 아니라
"온 세상", "모든 민족", "겨레들"에게까지 향하고 있습니다.
즉, 하느님의 구원은
모든 인류를 위한 보편적 은총임을 선언합니다.
셋째, “나날이 선포하여라, 그분의 구원을”이라는 표현은
신앙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이고 일상적인 증언의 삶으로
드러나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복음 선포자의 삶에 대한 요청이기도 합니다.
넷째, “주님은 임금이시다”라는 고백은
하느님이 단순한 위로자가 아닌 우주와 역사,
모든 민족을 다스리시는 주권자임을 강조합니다.
그분의 통치는 정의롭고 흔들림이 없으며,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기반입니다.
이 시편은 전례 안에서 성탄 시기나 선교 주일,
주님 공현 대축일 등에 자주 사용되며,
그리스도의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신자 각자가 자신의 삶 안에서
찬미와 증언의 도구로 부름받았음을 일깨워줍니다.
이 말씀은 교회가 복음화 사명을 수행하는 성서적 근거가 되며,
신자들의 찬양, 선교, 정의의 실천을 통해
하느님의 통치가 세상 가운데 드러나야 함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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