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삼천변 벚꽃길 걷기, 가족과 함께한 봄날의 기억따스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4월 초, 전주 삼천변 벚꽃길을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기상이변으로 봄인지 겨울인지 헷갈리긴 하지만,다가오는 봄은 확실하기에 만개한 벚꽃이 삼천변을 가득 채우고 있었습니다. 걷기 코스로는 용현초등학교 앞에서 시작해 신평교까지 이어지는 왕복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전체 길이는 약 1시간 정도로 무리 없이 걷기 좋았고, 벚꽃이 만개한 시기라 그야말로 꽃터널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벚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머리 위로 내리는 장면은, 도심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작은 봄의 축제 같았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아이 손을 꼭 잡고 걷는 부모님, 자전거를 타며 즐겁게 웃는 아이들, ..